2집 ‘What is cool change’ 전제덕 / 2006. 12. 07

TRACKLIST

1. Take it or Leave it
2. Two stories _ feat. 바비 킴
3. Over the Top
4. New Shoes _ feat. 곽윤찬
5. Night to Dawn _ feat. IF(Infinite Flow) COMMON GROUND
6. Mr. Right, He is
7. Time 4 U
8. Lady Madonna
9. Simply Put
10. It's probably me
11. Cool Change _ feat. Heritage & Heritage Mass Choir

한 뼘 남짓한 하모니카 하나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전제덕이 2년만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음반이다. 음반 제목은 자신의 음악적 변화를 선언하는 'What is Cool Change'.

전제덕의 이 음반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소울’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음반 제목에 값하는 하모니카의 파격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데뷔 음반에서 하모니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였던 전제덕은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하모니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펑크․소울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또 한번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정통 펑크․소울부터 뉴올리언스 펑크, 애시드 소울, 셔플 등 다양한 소울 사운드를 선보이는 이 음반은 곳곳에 놀라운 음악적 언어들로 가득하다. 어쿠스틱 사운드로만 채워졌던 1집과는 달리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합 뿐 아니라 하모니카에 와와, 페이저, 오버 드라이버 등의 이펙트를 과감하게 도입해 실험적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하모니카 외에도 다른 악기들의 솔로 연주를 곳곳에 배치해 수준 높은 연주 음반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2집은 다양한 뮤지션들의 피처링으로 음반의 색깔을 한층 풍성하게 하고 있다. 한국 최고의 소울 보컬 바비 킴을 비롯해 블루노트 소속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 실력파 혼성 7인조 보컬그룹 헤리티지와 30여명의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그리고 한국 힙합씬에서 독창적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IF, 12인조 소울 밴드 커먼 그라운드 등이 참여해 전제덕 하모니카와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참여로 인해 2집은 연주 음반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또 음악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로 팝의 명곡인 비틀즈의 ‘Lady madonna' 와 스팅의 ’It's probably me'를 리메이크해 수록했으며, 전제덕이 새롭게 해석한 연주는 원곡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그리고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이자 마지막 곡인 ‘Cool Change'는 무려 8분에 육박하는 대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0여명으로 이뤄진 콰이어의 웅장한 합창으로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다양한 그루브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음반은 귀가 아니라 몸이 먼저 느끼는 음반이다. 이 음반은 하모니카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거부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한국 연주 음악은 이 한 장의 음반으로 인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